경추의 기능해부학: 뉴만의 키네지올로지 기반 정리.
안녕하세요. 동그리입니다.
경추(頸椎, cervical spine)는 머리를 지탱하고 다양한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설계된 중요한 구조입니다.
뉴만의 『키네지올로지(Kinesiology: The Mechanics and Pathomechanics of Human Movement)』를 바탕으로, 경추의 해부학적 구조와 운동역학을 정리해보겠습니다.

경추의 해부학적 구조
경추는 C1~C7로 구성되며, 기능적으로 상부 경추(C1~C2)와 하부 경추(C3~C7)로 구분됩니다.
상부 경추(C1~C2)
C1(아틀라스, Atlas)
후두골(두개골)과 직접 연결
회전 중심축이 없어 굴곡-신전(flexion-extension)이 주로 발생
“고개를 끄덕이는(Yes)” 운동에 관여
C2(축추, Axis)
치돌기(dens, odontoid process)를 통해 C1과 관절 형성
회전(rotation) 운동의 중심
경추 전체 회전의 약 **50%**가 여기서 발생
“고개를 도리도리(No)”하는 운동에 관여
하부 경추(C3~C7)
일반적인 척추 구조와 유사
관절면이 약 45도 기울어져 있어 굴곡-신전, 측굴, 회전이 모두 가능
안정성과 가동성을 동시에 제공
경추의 관절 구조와 운동역학
1) 주요 관절 구조
환추후두 관절(Atlanto-Occipital Joint, AOJ)
후두골과 C1 사이의 관절
주요 운동: 굴곡-신전(flexion-extension, "Yes" 동작)
측굴(lateral flexion)도 일부 가능
환축 관절(Atlanto-Axial Joint, AAJ)
C1과 C2 사이의 관절
주요 운동: 회전(rotation, "No" 동작)
경추 회전의 약 50% 발생
하부 경추(C3~C7)의 관절면(Facet Joint)
약 45도 기울어진 구조
굴곡-신전, 측굴, 회전 운동 모두 가능
추간판(intervertebral disc)이 충격을 흡수하여 가동성 제공
2) 경추의 운동역학
각 운동에서 작용하는 주요 근육은 다음과 같습니다.
운동 유형 주요 발생 위치 작용 근육
굴곡(Flexion) | 주로 하부 경추 | SCM(sternocleidomastoid), 전면 심부 근육(longus capitis, longus colli) |
신전(Extension) | 상/하부 경추 | 후두하근(suboccipital muscles), 승모근(trapezius), 경판상근(splenius capitis) |
측굴(Lateral Flexion) | 하부 경추 | 사각근(scalenes), 승모근(trapezius), 흉쇄유돌근(SCM) |
회전(Rotation) | 주로 환축관절(C1-C2) | 반대쪽 SCM, 경판상근(splenius capitis), 사각근 |
기능적 관점에서 본 경추의 역할
경추는 단순히 머리를 지지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체역학적 기능을 수행합니다.
머리의 안정성과 가동성 균형
시각적 적응 기능 (머리를 움직여 시야를 조정)
자세 조절 역할 (거북목 증후군 등 자세 이상과 관련)
임상적 적용: 흔한 경추 문제
경추의 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다양한 임상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거북목 증후군(Forward Head Posture, FHP)
원인: 스마트폰/컴퓨터 사용 증가 📱💻
특징: 경추 신전근의 과부하, 앞쪽 근육 단축
해결책: 목 스트레칭, 바른 자세 유지
2) 경추 디스크(Cervical Disc Herniation)
원인: 추간판 탈출로 인한 신경 압박
증상: 목 통증, 어깨/팔 감각 이상
해결책: 운동 치료, 자세 교정, 심할 경우 수술 필요
3) 퇴행성 경추증(Cervical Spondylosis)
원인: 노화로 인한 경추 구조 퇴행
증상: 경추 가동성 저하, 만성 통증
해결책: 근력 운동, 체형 교정, 물리 치료
뉴만의 『키네지올로지』를 기반으로 경추의 기능해부학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경추의 해부학적 구조, 관절 특성, 운동 역학, 그리고 임상적 적용까지 포괄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추가로 더 궁금한 내용(운동 개입 전략 등)이 있다면 언제든지 문의해주세요!
출처
뉴만, 『Kinesiology: The Mechanics and Pathomechanics of Human Mov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