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개대퇴통증증후군(PFPS) 관리: 무릎 근력 강화 vs. 엉덩이·무릎 근력 강화, 어떤 방법이 효과적일까?

재활운동

슬개대퇴통증증후군(PFPS) 관리: 무릎 근력 강화 vs. 엉덩이·무릎 근력 강화, 어떤 방법이 효과적일까?

donguri91 2025. 2. 12. 22:34

슬개대퇴통증증후군(Patellofemoral Pain Syndrome, PFPS)은 젊은 성인과 운동선수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무릎 통증으로, 계단을 오르내릴 때, 앉았다 일어날 때, 장시간 앉아 있을 때 악화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현재 PFPS 치료의 핵심은 물리치료와 근력 강화 운동이지만, 효과적인 운동 방법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많습니다.

최근 발표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연구에서는 엉덩이와 무릎 근육을 함께 강화하는 방법(HKS, Hip and Knee Strengthening)이 무릎 근력 강화 운동(KS, Knee Strengthening) 단독보다 더 효과적인지를 비교했습니다. 결과는 어떨까요?

연구 결과 요약

1. 엉덩이·무릎 강화 운동이 통증 감소에 더 효과적!

6개의 무작위 대조군 연구(RCT)를 분석한 결과, 엉덩이·무릎 근력 강화를 병행한 그룹(HKS)이 무릎 근력 강화만 수행한 그룹(KS)보다 통증 감소 효과가 훨씬 컸습니다.

표준화 평균 차이(SMD): −1.29

95% 신뢰구간(CI): [−1.98, −0.59]

p-value: 0.0003 (유의미한 차이)

해석: 음수의 SMD 값은 HKS 그룹에서 통증이 더 많이 감소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단순히 무릎 근육만 강화하는 것보다 엉덩이 근육까지 함께 강화하는 것이 통증 완화에 더 효과적이라는 뜻입니다.

2. 기능적 활동 개선 효과도 HKS 그룹이 우세

PFPS 환자들은 통증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움직임에서도 불편함을 느낍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엉덩이와 무릎을 함께 강화한 그룹은 기능적 활동 개선 효과도 더 높았습니다.

표준화 평균 차이(SMD): 0.99

95% 신뢰구간(CI): [0.22, 1.76]

p-value: 0.01 (통계적으로 유의미함)

해석: HKS 그룹이 KS 그룹보다 일상적인 움직임(계단 오르기, 앉았다 일어나기 등)에서 더 나은 개선 효과를 보였습니다.

3. 근력 증가 효과는 두 그룹 간 차이 없음

흥미롭게도, 연구에서는 근력 향상 측면에서 두 그룹 간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표준화 평균 차이(SMD): 0.20

95% 신뢰구간(CI): [−0.31, 0.71]

p-value: 0.44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음)

해석: 엉덩이와 무릎을 함께 강화하더라도, 무릎 근력 강화만 수행한 그룹과 비교해 근력 자체의 증가 차이는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통증 완화와 기능적 활동 개선 효과가 더 크다는 점에서 HKS 방법이 더욱 추천됩니다.

왜 엉덩이 근력 강화가 중요할까?

엉덩이 근육, 특히 중둔근(gluteus medius)과 대둔근(gluteus maximus)은 무릎 안정성과 움직임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엉덩이 근육이 약하면 무릎이 안쪽으로 과도하게 움직이는(Knee Valgus) 문제가 발생하여 슬개대퇴 관절에 부담을 주게 됩니다.

✅ 엉덩이 근력 강화를 하면?
✔ 무릎의 올바른 정렬 유지
✔ 슬개대퇴 관절 스트레스 감소
✔ 균형 잡힌 하체 근육 활성화

이러한 이유로 엉덩이 근력까지 강화하는 것이 PFPS 치료에서 중요한 전략이 됩니다.